전체 글100 바이오 플라스틱(PET 분해효소, PHA, 한국 전략) 솔직히 저는 바이오 플라스틱을 그냥 "잘 썩는 플라스틱"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경북대 연구팀이 1L 페트병을 단 8시간 만에 분해하는 효소를 개발했다는 내용을 접하고 나서 제가 알던 것과 실제가 꽤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플라스틱 문제는 결국 "원료를 어디서 가져오느냐"와 "쓰고 나서 어디로 가느냐" 두 가지를 동시에 바꿔야 하는 문제였습니다. 페트병을 녹이는 PET 분해효소와 PHA가 왜 차세대 소재로 불리는지 먼저 자세히 알아본 후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한국의 전략의 방향도 알아 보겠습니다. 그리고 바이오 플라스틱 관련 자주 묻는 질문들에 대해 글 하단에 남겨 놓았으니, 읽어 보시면 바이오 플라스틱에 대해 좀 더 쉽게 이해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페트병을 8시간 만에 녹이는 PE.. 2026. 9. 3. 드론 군집 AI, 자율 군집 및 기술적 난제와 법적 문제, 한국 경쟁력 드론 1,000대가 사람 손 하나 거치지 않고 밤하늘에서 스스로 대형을 맞춥니다. 처음 이 장면을 봤을 때 솔직히 '공연 기술'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 안에 미래 전쟁의 운영체제가 통째로 들어 있었습니다. 드론 군집 AI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국방·공공안전·산업 전반을 바꾸고 있는 지금, 기술적 가능성과 현실적 한계, 그리고 한국이 어디쯤 서 있는지를 제가 직접 파악한 범위에서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드론 군집 AI 자율 군집 비행이란 무엇인가 드론 1,000대를 동시에 날린다고 하면 대부분 "조종사가 1,000명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실제로는 정반대입니다. 자율군집 비행(Autonomous Swarm Flight)이란 사람이 각 기체를 직접 조종하지 않고 AI가 전체 .. 2026. 8. 31. 리튬 배터리의 한계 및 바나듐 흐름전지의 안전성, H2, 장주기 ESS 스마트폰 배터리가 2년도 안 돼 방전 속도가 두 배로 빨라지는 경험을 많은 분들이 해 보셨을 겁니다. 저도 스마트폰은 멀쩡한데 배터리 방전 속도가 빨라져 불편한 경험을 해봤습니다. 그 답답함이 수십 MW짜리 에너지저장장치(ESS)에서도 똑같이 벌어진다는 걸 알게 됐을 때 솔직히 꽤 당혹스러웠습니다. 리튬 배터리는 시간이 갈수록 부채가 되고, 바나듐 흐름전지는 시간이 갈수록 자산이 된다는 말이 과연 맞는지, 제가 직접 자료를 파고들며 확인해 봤습니다. 리튬 배터리의 한계 2025년 1월 미국 캘리포니아 모스랜딩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 ESS 시설이 화재로 전소가 되었습니다. 만원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지만 물을 부을수록 불길이 더 거세졌고, 인근 주민 1,500 가구가 긴급 대피를 해야 했습니다. 202.. 2026. 8. 29. NPU 상용화와 마중물 진짜 의미, 소버린 AI의 연결과 투자관점 최근 NPU 상용화 얘기를 들었을 때, 저는 그냥 "또 국산 반도체 키운다는 얘기겠지" 하고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자료를 좀 더 깊숙히 파고들다 보니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핵심은 칩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실제로 팔리느냐였습니다. 정부가 2,500억 원을 직접 투자하고, 공공기관이 국산 NPU를 구매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이게 단순한 R&D 지원과는 결이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 분기점입니다. NPU 상용화 관련 마중물이 진짜 의미하는 것은 무엇이며, 소버린AI와 연결고리 그리고 투자관점에서 NPU 기업을 어떻게 봐야할 지 알아보았고, 제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NPU 관련 자주 묻는 질문도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면 이 글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겁니다.. 2026. 8. 25. 이천함 건조 비화(AIP 잠수함, 압력선체, 소다라임 결함) 수심 400m에서 잠수함이 버텨내야 하는 압력은 1제곱미터당 400톤입니다. 승용차 400대가 한꺼번에 짓누르는 힘을 얇은 강철 원통 하나가 막아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저는 솔직히 믿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그 원통을 오차 0.2mm 이내로 원형에 맞춰 깎고 또 깎는 사람들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43번째로 잠수함을 보유한 나라가 되기까지 그 이면에는 하루 3시간 밖에 못 잔 엔지니어들 있었습니다. 독일 작업자의 공구를 스케치로 훔쳐온 사람들 1987년, 대한민국은 독일과 잠수함 건조 계약을 맺으면서 이례적인 조항 하나를 집어넣었습니다. 1번 함은 독일 현지에서 건조하되, 2번 함부터는 국내 조선소에서 직접 만든다는 내용이었습니.. 2026. 8. 23. 주 1회 인슐린 복약순응도, 저혈당 위험, 장기지속형 주사제 매일 스스로 주사를 놓아야 하는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힘든 게 뭐냐고 물으면, 의외로 "통증"이 아닌 "매일이라는 것"이라는 답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 '매일'이 '주 1회'로 바뀌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변화가 단순한 편의 개선이 아니라, 당뇨 치료의 흐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봅니다. 주 1회 인슐린 복약순응도가 왜 핵심인가혹시 이런 생각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당뇨 환자가 혈당 관리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치료 구조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을요.기존 기저 인슐린(basal insulin)은 하루 한 번 피하지방층에 자가 주사하는 방식이 표준입니다. 여기서 기저 인슐린이란, 식사와 무관하게 하루 종일 기본적으로 필요한 혈당 조절을 담당하는 인.. 2026. 8. 22. 이전 1 2 3 4 5 6 ··· 17 다음